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찜질방서 노인 3명 숨진 채 발견…질식사 추정

<앵커>

전원주택 안에 있는 찜질방에서 60대 노인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또 차량 안에서 난로를 피우고 잠을 자다 2명이 숨졌습니다. 모두 질식사로 추정됩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군에 있는 66살 김 모 씨의 전원주택입니다.

어제(14일) 오후 3시 반쯤 집 안에 있는 찜질방에서 김 씨와 김 씨의 아내 63살 이 모 씨, 이 씨의 친구 63살 박 모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궁이에 나무를 땐 흔적이 있고, 찜질방이 밀폐돼 있던 점으로 미뤄 노인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전남 진도군 석교저수지 제방에서 52살 김 모 씨 등 2명이 갈탄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일행 57살 손 모 씨도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입니다.

경찰은 낚시 여행을 온 김 씨 등이 밀폐된 차 안에서 추위를 피하기 위해 구이용 갈탄 난로를 피워 놓고 잠을 자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제 오전 10시쯤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의 한 아파트에서 34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8살난 아들, 7살난 딸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머니 이 씨가 우울증을 심하게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을 토대로, 이 씨가 자녀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돌이 갓 지난 조카를 유괴해 길거리에 버린 혐의로 주부 33살 홍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홍 씨는 그제 오전 10시쯤 서울 둔촌동에 사는 올케 37살 이 모 씨의 집을 찾아가 이 씨에게 우울증 약을 탄 커피를 건네 잠들게 한 뒤, 14개월된 이 씨의 아들을 유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기는 경기도 성남의 길거리에 버려졌지만 다행히 행인에게 발견돼 가족에게 인계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유산을 하고 우울증 치료를 받은 홍 씨가 아들을 난 올케를 질투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