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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대만 꺾고 대미 장식…6승1패 2위

<앵커>

우리나라 야구대표팀이 베이징 올림픽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홈팀 대만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타이중에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선제점은 대만이 뽑았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1회말 연속 안타를 맞은데 이어 정성훈의 어이 없는 악송구까지 겹쳐 2점을 먼저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2회 초 바로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승엽이 큼직한 2루타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택근과 박진만의 연속 안타가 이어졌고 상대 수비 실책까지 묶어 단숨에 석점을 뽑으며 3대2로 역전시켰습니다.

3회초에는 이대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대만도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5회말 펑정밍의 적시타가 터져 다시 한점 차까지 따라 붙었습니다.

대표팀은 투수력으로 버텼습니다.

황두성과 한기주-정대현으로 이어지는 철벽 계투진이 대만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습니다.

우리팀은 라이벌 대만에 4대3, 한 점차 승리를 거두고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이승엽/야구대표팀 1루수 : 지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게임이고 또 이 선수들이 또 언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성인대표팀 데뷔무대에서 2승을 따내 실력을 인정받았습니다.

대표팀은 이번대회에서 8년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이승엽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수비 불안 등은 올림픽 메달을 위해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로 떠올랐습니다.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오늘(15일) 저녁 귀국해 각자 소속팀의 시범경기에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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