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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김경준에 BBK 폭로해달라며 거액 제의"

<8뉴스>

<앵커>

김경준씨의 미국 구치소 수감 동료가, 옛 대통합민주신당 측으로부터 BBK 의혹과 관련한 폭로를 해주면 거액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다고 증언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구치소에서 김경준씨와 함께 생활했던 신모 씨가 오늘(14일) 김 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신 씨는 구치소에 있을 때 김경준씨가 당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낙선시켜야 한다며 BBK와 관련된 폭로를 부탁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먼저 한국에 송환되면 이 후보가 BBK의 소유주라는 이면 계약서를 봤다고 1차로 폭로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겁니다.

신 씨는 김 씨가 폭로의 대가로 변호사 선임과 함께 3백만 달러 규모의 술집을 차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김 씨가 국정원 관계자를 만나고 있고, 누나 에리카 김도 옛 대통합 민주신당 박모 의원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김 씨는 또 한국에 송환되면 누군가 면회를 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실제 송환된 뒤 당시 여당과 관련이 있던 이모 변호사가 찾아왔다고 신 씨는 증언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김경준 씨 관련 내용을 폭로해 주면 2억 원을 주겠다고 제의했다고 신 씨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박 의원과 이 변호사는 사실과 전혀 다른 터무니없는 위증이라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 씨도 오늘 재판에서 변호사나 언론을 통해 관련 내용을 충분히 공개할 수 있는데, 왜 재소자에게 부탁을 했겠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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