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이 현역의원 25명을 탈락시킨 영남권 공천자 명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은 무소속 출마나 총선 연대를 준비하는 등 공천 후유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심위가 내정한 118명에 대한 심사를 벌여 110명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현역의원 25명이 무더기 탈락한 영남 지역은 당사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원안 그대로 의결됐습니다.
인천 중동·옹진의 박상은, 인천 서·강화 이학재, 강원 태백·영월의 김택기 청주 흥덕갑의 김병일 내정자 등 8명은 탈당이나 범죄 경력, 여론조사 등에서 문제가 제기돼 의결이 보류됐습니다.
어제 영남권 심사결과가 발표된 직후에는 공식 반응을 자제했던 박근혜 전 대표는 오늘 아침 이정현 전 경선캠프 대변인을 통해 이번 공천은 잘못된 공천이며, 사적 감정을 가지고 한 표적 공천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친 박측 좌장인 3선의 김무성 최고위원도 명백한 박근혜 죽이기이자 청와대가 기획한 밀지 공천이라며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친박측의 김재원, 이인기 의원도 재심 요구가 받아 들여지지 않을 경우 독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친박측 탈락자들의 집단행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현역의원 15명이 탈락한 민주당의 공천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제 후보는 자신의 탈락은 대통합 정신에 어긋난다면서 재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당이 자신을 축출한 것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호남에서 탈락한 신중식, 이광철 의원도 김홍업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 연대 구성 방안을 모색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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