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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과감한 마네킹, 손님에 '손짓'

검은 눈매의 스모키 메이크업.

깜빡이며 움직일 듯한 긴 속눈썹에 펑키 헤어스타일까지.

무표정한 얼굴에 단지 옷걸이에 불과했던 마네킹이 최근엔 손님끌기의 주인공으로 나섰는데요.

[장은화/서울 안암동 : 마네킹이 되게 리얼해서 한 번 더 보게 되고요. 유행도 쉽게쉽게 알 수 있고 디피도 잘 되어 있어서 참 좋은 거 같아요.]

꼿꼿하게 서 있기만 했던 마네킹의 움직임도 생동감 있게 살아났습니다.

캐주얼 복장은 다리를 꼬아 발랄함을 연출하고 깔끔한 정장은 당당한 포즈로 보이시한 느낌을 줍니다.

또 여성스런 스커트는 과감한 포즈로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데요.

[손미영/백화점 매장 관계자 : 아무래도 마네킹을 보고 고객님들이 들어오시기 때문에 거의 저희는 신상품이 나올때마다 매일매일 디스플레이를 바꾸는 편이에요.]

이처럼 마네킹이 일명 '영업상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마네킹 업체는 더욱더 다양한 포즈의 마네킹 내놓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마네킹의 메이크업만을 하는 전문가도 등장했는데요.

밋밋한 얼굴 바탕에 색조가 하나 둘 입혀지면서 사람 모델 못지않은 모습으로 순식간에 변신합니다.

[이종영/마네킹메이크업 아티스트 : 사람 메이크업에 따라서 마네킹 메이크업도 같이 따라가 주죠. 예를 들어서 누드 메이크업이라든지 투명 또는 요즘 많이들 찾으시는 스모키 메이크업, 이런 종류가 굉장히 많이 선호들 하시죠.]

백화점 매장을 지날 때면 퍼포먼스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볼거리를 제공하는 마네킹!

더욱 더 세련되게 꾸며진 마네킹이 마케팅 전략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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