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머리 염색으로 자신의 개성을 한껏 드러내는 사람들.
요즘은 염색도 더 화려하고, 과감해졌는데요.
그러나 이 염색으로 인해 피부염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김ㅇㅇ/염색약 피해 사례자 : 염색하고 난 후에는 온 몸이 며칠 동안 계속해서 가렵고, 붉으스름해지더니 안 없더지더라고요.]
바로 염색약에 함유된 화학성분이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염색으로 인한 피부염은 염색약이 머리카락에 오랫동안 남아 있기 때문에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계영철/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염색약 성분은 파라페닐렌디아민, 파라톨이렌지아민 등등 여러 가지 색깔을 내게 해주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파라계통의 약제들이 염색하고 나서 얼굴이 붓는다던가 물집이 잡힌다던가 진물이 흐르고 아주 심하게 가렵고 이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유발시킬 수가 있어요.]
염색약이 접촉성 피부염만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사우스캐릴포니아대학 연구팀이 10년에서 15년 이상 매월 염색약을 사용한 여성들을 분석한 결과, 염색을 하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방광암 발병률이 최대 5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권성원/강남 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머리 염색약을 구성하는 물질들이 정상세포가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하는 물질이나 유전자가 존재하는데 그 기능을 차단하는 겁니다. 억제하지 못하니까 암이 잘 발생하고.]
따라서 염색을 할 때는 적어도 2~3달 이상의 간격을 두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 염색을 할 때는 두피와 피부에 염색약이 닿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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