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는 8월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베이징 시내 공기를 맑게 하기 위해 7월21일부터 시내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건설공사를 전면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베이징 시정부 건설위원회와 환경보호국 등은 13일 시공현장 관리업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건설시공현장 먼지오염 발생 방지 방안'을 마련, 시내 수천개 건설현장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베이징 시내 모든 건설현장은 오는 20일부터 공사를 점진적으로 줄여 베이징올림픽 개막일인 8월8일을 2주일 앞둔 오는 7월21일부터는 건설공사를 완전 중단해야 한다.
베이징 시정부는 또 오는 20일부터 7월20일까지 바람이나 황사가 발생할 경우 지상 공사나 석재 절단, 모래 운반 등 먼지를 과도하게 유발하는 공사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명령했다.
또 7월21일 이후부터는 시정부 관계 공무원들을 건설현장으로 보내 공사 중단 여부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설 예정이며 베이징올림픽과 장애인올림픽이 끝나는 9월17일 이후 공사를 재개하도록 했다.
베이징은 대기 중의 먼지와 오염물질 농도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를 3-4배 이상 초과하고 있으며 적응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주재원들의 경우 폐 손상이나 순환기 계통의 이상을 호소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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