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나라당은 오늘(13일) 이번 공천의 화약고로 불리는 영남권 공천심사에 착수했습니다. 영남 심사 결과를 보고 향후 행보를 정하겠다는 것이 박근혜 전 대표측 입장이어서 오늘이 한나라당 공천 갈등의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남승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9시반부터 당사에서 공천심사회의를 열어 다선 고령의원들과 친 박측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영남지역 공천심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심위는 밤을 새서라도 영남권 후보자를 모두 확정한 뒤 가능한 내일 최고위에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남권 공천에 대한 당안팎의 관심이 높아, 심사가 하루정도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안강민 공심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영남권 공천에 한나라당 공천의 성공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한 뒤, 최고위가 공천내정자들에 대한 검증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 한나라당 공천과 관련해 "술수가 난무하는 잘못된 공천이며, 공정한 공천을 합의했던 이명박 대통령과의 신의도 깨졌다"고 강도높게 비판하면서 당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친 박 측 인사들은 오늘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모여 탈당후 무소속 연대를 구성하거나, 자유선진당에 합류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특히 영남권 공천에서 탈락한 친박측의원들과 뜻을 합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어 영남권 공천결과에 따라서는 친 박 측 인사들의 집단탈당이 예상됩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 공천을 마무리하는대로 강원과 인천, 서울 강남권 공천 작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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