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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올봄 구두 트렌드 '발가락 살짝'

여성 구두에서 봄 향기가 물씬 풍깁니다.

싱그러운 레몬 색에서부터 분홍색과 빨강색 등 톡톡 튀는 화사한 원색이 여성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임현옥/서울시 성수동 : 화사한 걸 신으니까 봄이 일찍 온 것 같고 기분 좋아요.]

흔히 환절기에는 앞코가 둥글게 막혀있는 펌프스 구두가 인기인데요.

그러나 올해는 앞부분이 뚫렸거나, 옆 부분까지 트인 구두가 대거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션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계절과 상관없이 과감하게 발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지현/여성구두 전문업체 실장 : 지난해에는 7 대 3정도로 펌프스가 많았다고 하면,지금은 펌프스가 3%정도 밖에 안되는 3 대 7정도로 되고 있습니다.]

광택이 나는 에나멜 인조 가죽은 올해도 유행인데요.

지난해와 달라진 점이라면 딱딱했던 가죽이 좀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발등이 많이 파인 스타일에서부터 최근에는 단화처럼 아예 발등을 덮는 새로운 디자인도 나왔습니다.

[임현옥/서울시 성수동 : 제가 컬러플한 스타킹이나 패티큐어를 즐겨하는데 그런 데 포인트를 주기도 좋고요.]

특히 올해는 작은 장식보다는 코사지나 굵은 보석 같은 큼직한 장식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지현/여성구두 전문업체 실장 : 30대 이후 중년층 소비자들 경우에는 장식이 굉장히 럭셔리하게 보이시니까 편안함을 줄 수 있는 낮은 토오픈을 선호하고 계십니다.]

살짝 보이는 발가락을 타고 다리 선이 매끈해 보이는 오픈 토 구두!

옷에 구두를 맞추는 시대인 만큼 디자인이 강조된 구두가 유행을 이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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