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진행 중인 용인시 공세지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2006년 분양 당시 분양가는 3.3㎡ 당 최고 1천4백만 원.
고분양가 논란에 시달리며 청약률은 20%를 겨우 넘었습니다.
[양지영/내집마련 정보사 정보분석실 팀장 : 입지 여건에서 용인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는 단점이 있고요. 그리고 개발 부분에서 그 동안 많이 더뎠던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단점을 꼽는다고 한다면 교통 부분에서 많이 열악해 있었던 부분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흥덕지구의 분양 성공과 2신도시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인근 공세택지개발지구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강남분들이 많아 잡았다는 이유로 처음에 미분양 됐다가 많이 사셨어요. 1천5백만 원 정도 프리미엄이 형성 됐어요. 앞으로 괜찮을 거예요, 여기는.]
공세지구와 아래위로 나란히 붙어 있는 보라지구 역시 개발에 대한 기대 심리에 힘입어 분양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분양을 시작한 이 타운하우스의 경우 136세대 중 109세대가 계약을 마쳤습니다.
[오응서/건설업체 마케팅팀 과장 : 보라택지개발지구는 현재 공사 중인 서울-용인 간 고속화도로와 지하철 신분당선의 연장으로 서울과의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게 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거기다 보라,공세지구 일대의 기흥벤처벨리에는 대기업 연구소들이 자리 잡고 있어 직주근접으로 인한 수요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인근의 기흥저수지가 수도권 최대의 호수 공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어서, 주변의 민속촌, 박물관 등과 연계 돼 거대한 문화공간을 형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교통망과 문화시설 확충 사업은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