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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안된다" 2월 취업자수 21만 명에 그쳐

<앵커>

지난달 취업자 수가 21만명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26개월 내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올 들어 고용사정이 계속 악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28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만 명 증가했습니다.

2005년 12월 이후 가장 적은 증가폭입니다.

신규취업자는 지난해 6월과 7월엔 30만 명을 넘어섰지만, 8월에 29만3천 명으로 줄어든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면서 고용률은 58%를 기록해, 5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습니다.

서비스업과 전기,통신,금융업에선 일자리가 늘어났지만, 농림어업과 도소매,음식업 그리고 제조업과 건설업은 줄었습니다.

1,2월 연속 고용지표가 20만 명 대 초반으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간 35만 개 일자리 창출 목표의 수정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전문가들은 국내외 불안 요인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고용 사정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고유가 등에 따른 물가 급등에 소비 위축, 그리고 고용사정 악화가 이어지는 악순환이 계속될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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