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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공립 특목고 가보니…'입시' 대신 '꿈'

<앵커>

서울의 첫 공립 특목고인서울 국제고등학교가 얼마전 문을 열었습니다. 새 정부의
각종 교육개혁 방안을 현실화하고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얼마전 개교한 서울 국제고의 사회 수업 시간입니다.

"이코노믹스를 들으면 떠오르는 단어는?" "market."

국어와 국사, 제 2외국어 이외에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만 진행하는 '완전 영어 몰입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홍은별/1학년 : 친구들의 영어 발표를 들으면 자극도 더 많이 되고 영어로 수업을 하다보면 국제적인 감각이나 세련됨을 가질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서 굉장히 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국제 정치, 국제 문학, 비교 문화 등 교과목도 일반 고등학교와는 사뭇 다릅니다.

[이병훈/학교장 : 국제, 정치, 경제 또 문화의 이해, 또 우리나라에서의 발전적인 방향에 대한 국제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그것을 위한 교육과정 자체는 특수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방과 후에도 학교의 관리를 받습니다.

영어 몰입교육은 물론 자율형 고교와 기숙형 공립고까지 새 정부의 교육개혁 방안을 모두 현실화한 셈입니다.

[학생들 (Q.장래 희망이 뭐죠?) : 장래희망은요 국제 사회에 나가서, 봉사하면서 남을 위해 살아가는 게 꿈이에요... 투자나 협정쪽에서 일하고 싶어요... 통역가가 되고 싶어요... 정말 세계적인 언론인이 되고 싶은데요. ..]

학교가 대학을 가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찾고 실현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는 것.

새 정부의 교육개혁이 이런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지 그 첫 실험이 서울 국제고를 주목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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