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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공천 폭발직전…박근혜 중대결심 하나

<앵커>

한나라당 공천 갈등이 결국 폭발직전 까지 왔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측은 오늘(13일) 확정되는 영남권의 공천 결과에 따라 중대결심을 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 다선 고령 의원들과 친박측 인사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영남권 심사에 들어갑니다.

공심위는 아침 9시부터 회의를 열어 밤을 새서라도 영남권 후보자를 모두 확정한 뒤 내일 최고위에 결과를 통보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영남지역 공천발표가 다가오면서 한나라당안에는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친이측과 친박측의 영남 50%물갈이 합의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면서, 영남권 공천 결과에 따라 중대 결심을 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앞으로 남은 걸 제가 지켜보고 판단을 하겠습니다.]

그동안의 공천을 "술수가 난무하는 잘못된 공천"이라고 비판하며 탈락한 친박계 의원들의 탈당을 막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영남에 이어 내일부터는 강원과 인천, 서울 강남권 공천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서울 강남권의 경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민주당 공천 결과를 보며 공천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어제 서울 종로에 박진 의원을 공천하고, 중구에는 송파병에 신청했던 나경원 대변인을 전략공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현재까지 245개 지역구 가운데 174곳의 후보자를 확정 또는 내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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