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어제(11일) 과거정권에서 임명된 인사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한데 이어서 오늘은 장관 2명이 또 이 주장에 가세했습니다. 소신인지 아니면 우연인지 분명치는 않지만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산하기관장들 가운데 이명박 정부와 이념이나 철학이 맞지 않는 사람들은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권 교체를 앞두고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까지 많은 인사가 이뤄진 것도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문화부 산하기관은 한국언론재단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신문발전위원회 등 모두 45개에 이릅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도 "코드가 맞지 않는 사람들이 임기가 남았다고 해서 끝까지 있는 것은 곤란"하다며 '사퇴론'에 가세했습니다.
청와대측도 "좌파 코드를 지키면서 철밥통을 지키겠다는 것은 정치도의에도 어긋난다"고 가세해 이런 요구가 원내대표나 장관 개인의 소신이 아님을 내비쳤습니다.
민주당은 더욱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문제의 발언은 "집권하자 마자 민주개혁 세력을 숙청하겠다는 뜻"이라며 군사독재적 발상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한나라당 꿈꾸는 정권이 이런 군사 독재 시절의 반대파 숙청. 이런 나라를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공식적으로 대국민 사과를 요청합니다.]
민주당은 특히, 청와대와 한나라당, 정부가 공조해 지난 정권 인사 죽이기에 나섰다며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이 문제가 총선 쟁점으로도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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