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국 남성들이 걸리는 전립선암은 다른 나라의 경우에 비해서 유독 악성 전립선암인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김성중 씨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악성 암세포가 발견돼 긴장하긴 했지만, 다행히 초기여서 수술로 완치될 수 있었습니다.
[김성중(59)/전립선암 환자 : 평소에는 전혀 몰랐죠. 건강 검진을 받을 때 살짝 그 조짐만 알았지 여기와서 확실히 조직 검사를 받고 암이라는 걸 알고 나니까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안한종 교수팀이 지난 18년간 전립선암 수술을 받은 환자 천백여 명을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환자의 75.7%가 경과가 나쁜 악성 암세포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23%~46%, 일본은 56.1%인 것에 비해 훨씬 높았습니다.
환자가 많은 노년층의 경우, 육류보다는 채소 섭취가 많은 것이 오히려 악성 암 비율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한종/울산의대 비뇨기과 교수 : (한국인은) 식물성(식품) 섭취가 많고, 그 안에 여성 호르몬이 많이 들어있어 남성 호르몬의 활성도가 떨어지게 되고, 그 경우 분화도가 나쁜 암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고 추정됩니다.]
악성 암세포가 많을 경우 암의 진행이 빠르고 생존률이 낮으며, 재발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90%가 완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꾸준한 정기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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