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가족 4명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공개수배된 전직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 씨가 실종 1주일여만에 자신의 형에게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5-26일께 광주에서 자영업을 하고 있는 이 씨의 형에게 이 씨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당시 사건과 관련한 특별한 언급없이 형에게 가족들에 대한 안부만 물어왔으며 이후 다시 연락을 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에따라 당시 통화를 통해 확보된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사건 관할 전담팀에게 전달하고 해당 전화번호에 대한 통화내역과 발신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이 씨의 형에게 자신의 소재지를 말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이 씨의 형을 상대로 관련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확보된 이 씨의 휴대전화 번호는 과거에 사용된 적이 없으며 실종 사건 발생 전인 비교적 최근에 개설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재 광주에는 이 씨의 노모와 형이 함께 살고 있으며 동생도 광주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이 씨의 부인은 경기도 분당에서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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