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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가족 실종사건' 전 야구선수 행방 집중추적

경기도 일대서 목격자 확인…경찰, 공범 가능성 수사

<앵커>

먼저 서울 창전동의 네 모녀 실종 수사 속보입니다. 경찰은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모 씨가 이들을 모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씨가 은신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일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이 모씨의 행방을 쫓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경기도 일산에서 이 씨를 봤다는 목격자의 말을 토대로, 일산에 수사팀을 보내 탐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또 이 씨가 스크린 경마장을 운영했던 파주, 용인, 과천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이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 아파트 주차장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김 씨 차량을 갖다 놓은 사람이 이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인 것으로 보고, 공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문수/서울마포경찰서 형사과장: 그 승용차가 그 다음날 2월 20일날 20시 16분내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김 씨 모녀의 행방을 찾는 수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차량이 실종 다음날 전남 장성의 고속도로 상행선을 통과한 점을 근거로, 광주 전남 일대를 수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김 씨 딸의 휴대전화 위치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곳이 이 씨의 선산이 있는 전남 화순 일대인 점을 감안해, 이들 모녀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김 씨의 은행 계좌에서 실종되기 사흘 전 1억 7천만 원이 인출된 사실을 확인돼, 김 씨 모녀가 살해됐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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