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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지방선거·스페인 총선, 집권당 희비 엇갈려

<앵커>

어제(9일) 프랑스와 스페인에서는 지방선거와 총선이 치러졌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인기 급락과 함께 여당이 고전한 반면, 스페인에서는 집권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장과 시의원 3만 6천여 명을 뽑는 프랑스 지방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어제 치러진 1차 선거에서는 야당이 기선을 잡았습니다.

조금 전 나온 출구조사 결과 좌파인 사회당이 47.5%의 득표율을 얻어 40%에 그친 집권 대중운동연합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당은 파리와 리용 등 대도시에서 골고루 강세를 보였습니다.

파리 스무개 선거구 가운데 12곳에서 야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권을 꿈꾸는 사회당 출신 들라노에 파리시장도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취임 1주년이 다가오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중간평가의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사르코지는 이혼과 재혼, 잇따른 구설수에 올라 지지율이 30%대로 추락했습니다.

과반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선거구에서는 오는 16일 결선투표가 열립니다.

상원과 하원의원을 뽑는 스페인 총선에서는 집권여당인 사회노동당이 예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출구조사 결과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여당이 45%의 지지를 얻어 야당인 국민당을 6% 이상 앞섰습니다.

투표 이틀전 발생한 바스크 무장단체에 의한 전직 시의원 총격 사망사건도 투표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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