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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객기 폭탄 테러 시도…"올림픽 노린다"

<앵커>

중국내 분리 독립 활동이 강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범들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습니다. 여객기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진압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의 우루무치를 출발한 여객기 안에서 테러범들이 폭탄 테러를 시도하다 승무원들에게 진압됐다고 신장 자치구 주석이 밝혔습니다.

[누얼 바이커리/신장 위구르자치구 주석 : 테러범들이 여객기를 폭파하려 했던 것이
확실합니다. 다행히 승무원이 미리 알고 진압했습니다.]

테러가 불발에 그치면서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했으며 여객기는 근처 간쑤성의 란저우 공항에 비상 착륙했습니다.

경찰은 기내 화장실에서 인화성 물질을 발견하고 테러범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에는 우루무치에서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한 테러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조직원들의 숙소를 급습해 2명을 사살하고 15명을 검거했으며 사제 폭탄과 총기류 등을 압수했습니다.

[왕러취안/신장 위구르자치구 당서기 : 테러조직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올림픽을 방해하려는 것입니다.]

이 테러 조직은 특히 해외의 이슬람 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드러나 중국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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