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국은행이 7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5%로 동결했습니다. 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지만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이 더 시급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먼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름값에서 시작한 물가 상승세는 식료품과 서비스 요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6%로 석 달째 한국은행의 억제목표치 3.5%를 넘었습니다.
이렇게 대내외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7개월째 연 5% 동결입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하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물가 안정이 더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우리나라의 물가도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지금과 같은 꽤 높은 그런 상승률이 나타날 걸로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인 달러 약세 속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매도로 나홀로 약세를 보이는 원화 환율도 국내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원화 약세로 수입 가격이 오르면서 그대로 물가 상승에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원·달러 환율은 7.9원 뛰어오른 957.5원으로 마감돼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문영선/외환은행 수석딜러 : 계절적으로 외국인들이 주식 배당금 수령해가는 시기 이기 때문에 이 요인도 추가적으로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물가는 악화된 대외여건으로 인한 상승압력을 정부의 노력이 얼마나 상쇄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국은행은 밝혔습니다.
정부가 물가 안정에 좀 더 신경써야 한다는 주문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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