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발생한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 공장 화재로 낙동강으로 유입된 페놀, 포르말린이 하류에서는 검출되지 않아 영남지역 시민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 이번 사건이 사실상 종결된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강물이 7일 정오께 경남 양산 물금취수장에 도착한 것으로 추정되나 매시간 실시하는 수질 검사에서 페놀과 포르말린은 검출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상수도본부는 이날 오후 7시까지 페놀 등이 나오지 않으면 2일 경북 구미시 낙동강 구미광역취수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페놀이 검출된 이후 내려졌던 비상을 해제할 계획이다.
상수도본부는 "페놀 등이 포함된 강물이 부산 지역 취수장을 지나는 시간을 정확히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낙동강물환경연구소와 수자원공사 시뮬레이션 결과를 토대로 7일 정오에서 오후 5시에 걸쳐 통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상수도본부는 "비상이 해제될 때까지 불검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9일까지 상수도 수질연구소에서 매시간 페놀, 포르말린 수질검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부 관계자는 "비상 해제 후 페놀 등이 검출되면 유해물질을 최고 5mg/ℓ까지 정화할 수 있는 정화시스템을 가동하므로 수돗물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대구 매곡취수장에서 0.005ppm의 페놀이 검출된 이후 마산 칠서취수장 등 하류 취수 지점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1일 화재로 낙동강에 유입된 페놀과 포르말린이 희석 또는 휘발로 자연 소멸한 것으로 추정돼 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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