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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을 보행자 천국으로"…차로 줄인다

<8뉴스>

<앵커>

종로를 비롯한 도심에 차로를 줄이고 인도를 넓혀서 이른바 보행자 천국을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유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심 교통체계 개편안의 핵심은 차로를 줄이고 인도와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대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서울 종로와 청계천로 을지로, 소공로가 대폭 축소됩니다.

왕복 8차로인 종로는 2개 차로를 줄이고, 왕복 6차로인 을지로도 4차로로 바뀝니다.

서울시는 이렇게 인도가 비좁은 소공로를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3개 차로를 줄이고 보행자중심 도로로 만들 계획입니다.

2차로인 청계천로 역시 차로를 줄여 인도를 확대하고, 자전거 전용도로도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종로는 보행자 중심, 청계천로는 친환경, 을지로는 물류 중심 도로로 바뀌게 됩니다.

서울시는 도심진입 차량 가운데 절반 가량이 도심을 그냥 통과하는 차량이라며, 주변 교통체계를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수진/서울시 교통정책연구팀장 : 도심 통과차량들을 좀 가급적 억제하고 보행자 중심의, 대중교통 중심의 도심을 만드는 게 주요한 계획 방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이달 안에 구성되는 교통환경 시민위원회의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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