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유엔서 '북한 인권' 들먹…"참여정부와 다르네"

<8뉴스>

<앵커>

우리 정부가 유엔 회의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북측에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동안은 남북관계를 감안해 애써 외면해왔었지요.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4일) 새벽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한국 대표로 참석한 외교부 박인국 다자외교실장은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참여정부 때인 1년 전 "북한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던 데서 한발 더 나아간 표현입니다.

또 유엔의 인권 결의안을 심각한 인권침해를 다루는 데 효과적인 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 핵 실험 직후인 지난 2006년 한 차례를 빼고는 5차례나 북한 인권 결의안 표결에 불참하거나 기권했던 정부 입장이 달라진 것입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남북관계를 이유로 북한 인권문제를 뒷전으로 미루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용/외교통상부 대변인 : 인권 문제라는 것은 여타 상황과 별도로 추구돼야 할 인류 보편의 가치라고 생각됩니다. 특별히 지금 진행중인 6자회담 등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북한 인권에 대한 정부입장이 과거 흐름에서 선회하고 있다며 참여정부 시절 대북정책과 차별성을 분명히 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관/련/정/보

◆ [생생영상] "저희도 왔어요" 어색한 첫 국무회의

◆ [이시각포털] MB "청와대 공사 내가 했는데.."

◆ 이명박 내각에 내 이름이? 고소영, 엉뚱한 유명세

◆[이시각포털] "북한 도발 가능성…한다면 서해"

◆ [생생영상] 사냥개 물에 삶아? '토사구팽' 시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