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오늘 오후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3,800개 차명의심 계좌 가운데 차명 계좌가 확실한 1,300개 계좌를 추려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의 처남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오늘 오후 2시에 한남동 삼성특검 사무실에 출석합니다.
홍 회장이 수사 기관에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네번째입니다.
특검팀은 홍 회장을 상대로, 중앙일보가 에버랜드 전환사채 인수를 포기한 경위를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중앙일보가 지난 1999년 삼성으로부터 위장계열 분리했다는 김용철 변호사의 주장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특검팀은 이건희 회장을 이번 주안에 소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아직 이건희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하진 않았지만, 전격 소환에 대비해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전현직 임원 명의의 3,800개의 차명의심 계좌 가운데, 사실상 비자금 계좌로 판단되는 계좌를 1,300개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계좌 명의인이 본인 계좌라고 주장하더라도 특검팀이 100% 차명 계좌로 확신하는 것을 추려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특검보는 이 가운데 자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600개의 자금 흐름을 추적 중이며, 700개는 금감원에 특별검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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