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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오창공장 '활활'…11명 유독가스 마셔

<앵커>

어제(3일) 저녁 충북 청원의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미쳐 빠져나오지 못한 직원들은 옥상으로 대피해 큰 화를 면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플라스틱 내장재가 타면서 시커먼 연기와 유독가스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나자 인근지역 소방서와 공군부대 등에서 소방차 36대와 인력 4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불길이 좀처럼 수그러들이 않자 공장측은 자체 소방대까지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전지 생산동 2층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공장 내부 1천7백여 제곱미터를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남궁석/청주서부소방서장 : 공조실내에 보일러실이 있기 때문에 보일러실에서 처음에 발생이 된 건지 공조실에서 된 건지는 아직 조사 중에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야간 근무중이던 수십 명의 근로자는 급히 대피해 화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옥상으로 대피했던 28살 박 모씨 등 1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피해 근로자 : 연기 보고 설비 전원 끄러 올라갔다가 3층서 연기가 너무 많아서 못 내려 오겠더라고요. 그래서 옥상으로 대피했어요.]

LG화학은 다행히 생산라인으로 불길이 옮겨붙지 않아 제품생산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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