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덕이지구의 한 모델하우스.
지난해 말 분양에 나섰던 이 아파트의 계약률은 20%를 넘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분양되는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았기 때문입니다.
[인근지역 부동산중개업자 : 운정지구 분양했잖습니까. 그게 지금 1천1백만 원에 분양했어요. 옵션까지 포함하면 3,3㎡ (평당) 30만 원에서 50만 원 (더 붙이면 되죠.) 지금 시기로는 조금 비싸다. 평당 200~300만 원 정도 비싸다.]
고분양가 논란을 일으키며 저조한 분양률을 보인 이 아파트.
하지만 분양을 시작한지 두어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모델하우스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새 계약률은 두 배 이상 껑충 뛰었습니다.
[안진호/분양업체 관계자 : 초기 당첨자를 통한 계약률은 약 20% 로 정도로 상당히 저조 했었고요. 지금은 한 55% 정도가 분양 계약률이 달성되고 있습니다. 현재 분양률은 상당히 빠르게 미분양이 소화되고 있습니다.]
덕이지구와 함께 분양 참패를 맞았던 식사지구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미분양이 해소되는 모습입니다.
[이영호/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 : 지난해 말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서 일산에 1만 가구 이상이 과잉 공급이 됐는데요. 일시적으로 물량이 많다 보니까 미분양이 많이 나온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새정부 들어서 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에 미분양 물량이 소진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산과 파주 신도시 생활권 안에 있다는 이점.
그리고 경의선 복선화와 제 2자유로 개통 등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 서울과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 또한 미분양이 줄어드는 이유입니다.
[김학권/세중코리아 대표 : 식사나 덕이지구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이기 때문에 수도권에서는 드물게 큰 규모로 개발이 되고 큰 단지이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가 한꺼번에 들어오고 입주 시점에서는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에 향후에 가치가 상당히 있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청약 통장이 필요 없고 분양가 상한제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미분양이 발생했던 만큼 다른 문제들은 없는지 모델하우스나 건설 현장을 방문해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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