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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1차공천자 발표…계파안배 공천 '제동'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이 총선에 나설 공천자 67명을 1차로 확정했습니다. 탈락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강재섭 대표는 계파안배 공천에 대해 공개 경고했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는 오늘(3일) 1차공천자 67명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공천심사위원회가 추천한 71명 가운데 4명의 공천을 보류시킨 것입니다.

2명은 도덕성 문제로, 2명은 건강과 경쟁력 문제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인사는 심사장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안홍렬/한나라당 예비후보 :8년 전에도, 4년 전에도 똑같은 내용이 나왔었고 철저한 검증 끝에 아무런 문제 없다고 됐던 것입니다.]

공천 보류 결정은 공천심사위가 지나치게 계파안배형 심사를 하고 있다는 최고위원회의 불만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강재섭 대표는 이례적으로 공천심사위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계파적 시각에서만 공천심사에 임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는.. 공천심사위원도 최고위원회의 의결에 의해서 교체할 수도 있다.]

공천심사위는 오늘 37개 지역의 후보자를 추가로 내정하고 보류자들에 대해서는 최고위 의견을 존중해 재심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탈락자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공천을 둘러싼 내부진통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 한 탈락자는 공천에 간여했는지를 밝히라며 이재오 전 최고위원의 집 앞에서 밤샘 농성을 벌였고, 충북지역의 한 탈락자는 상복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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