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춘삼월에 내린 눈이 반가워…가뭄해갈 큰 도움

<8뉴스>

<앵커>

오늘(3일) 강원 영동 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춘삼월에 때늦게 내린 눈이지만 덕분에 산불 걱정도 덜고, 무엇보다 영농철 가뭄해갈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GTB 백승호 기자입니다.

<기자>

앙상한 나뭇가지마다 하얀 눈꽃이 촘촘히 맺혔습니다.

바싹 매말랐던 대지도 모처럼 내린 눈에 촉촉히 젖었습니다. 

산간지방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온통 하얗게 변했습니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동해안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춘설치고 제법 많은 눈이 내려 대관령 10cm, 강릉 3cm , 속초 2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반가운 눈으로 영동지방에 나흘째 내려졌던 건조주의보가 해제됐고, 연일 초긴장속에 산불과 전쟁을 치르던 산림과 소방 당국은 한숨 돌렸습니다.

[이형걸/속초시 산림보호담당 : 이번 산불 위험이 굉장히 높았었는데요, 이번 눈으로 인해가지고 산불을 예방하는데 안도를 하고 있습니다.]

갈수기가 장기화 돼 물부족을 걱정하던 농민들과 동해안 시·군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윤종선/속초시 급수담당 : 아무래도 장기간 갈수기가 된다면 이런 눈이 온다는건 많은 해갈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이 0도에 머물겠다고 예보해 오늘 내린 눈이 얼어붙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