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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놀 흘러흘러 대구까지…안전위해 취수 중단

<8뉴스>

<앵커>

김천 유화공장 화재로 낙동강에 유입된 페놀이 대구 취수장까지 흘러들어갔습니다. 대구시는 취수를 중단하고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TBC 박석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낮 12시쯤 성주대교 지점에서 검출된 페놀은 오후 3시 20분에는 매곡취수장 상류 4킬로미터 지점에서도 검출됐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매곡취수장의 취수를 즉각 중단했습니다.

검출된 페놀은 먹는물 기준치인 0.005ppm이지만 대구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취수를 중단했습니다.

매곡취수장을 통해 공급되는 물은 하루 70만 톤으로 대구 전체 공급량의 6-70%를 차지합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현재 낙동강 물을 받는 관로를 조정해 운문댐과 공산댐 가창댐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정하영/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 : 댐계통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고산정수장등 3개소의 생산량을 100%로 지금 늘려서 생산을 하고 있고, 기존에 저희들이 생산을 해서 저장중인 물이 상당수가 있습니다. 이 물과 같이 지금 공급을 해서 시민들에게는 불편이 없도록 지금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취수중단이 길어지면 달서구와 서구지역에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 한 번 취수가 중단된 뒤 취수재개가 이뤄지기까지는 최소 8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대구지역 상당수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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