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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고경화 의원 등 5명 추가 공천

친이 2명, 중립 3명, 친박 없어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일 비례대표인 고경화 의원을 서울 구로을 지역 후보로 전략 공천하는 등 5명의 4.9 총선 공천 내정자를 추가 발표했다.

공심위는 이날 인천과 강원도 경합지역 전체, 서울 보류지역 2곳에 대한 2차 심사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이 발표했다.

서울은 고경화 의원 외에 김성태 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이 강서을 후보로 내정됐고, 인천은 연수구 에 황우여 의원, 부평갑에 조진형 전 의원, 남구갑에 홍일표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내정됐다. 고 의원과 김 부위원장은 친 이명박계이며, 인천에서 공천을 받은 세 사람은 중립으로 분류된다.

이로써 한나라당의 총선후보 내정자는 모두 71명으로 늘어났고, 3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들의 공천 확정 여부를 인준한다.

공심위 관계자는 "고 의원은 당초 공천을 신청한 서울 강서을에서 김성태 부위원장에게 밀렸으나 여성배려와 성실한 의정활동 등을 고려해 구로을에 전략공천했다"면서 "인수위 상임자문위원을 지낸 김 부위원장도 한국노총이 적극 추천한 후보로 공항지역인 강서을에 노동자가 많은 점이 고려됐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현역 비례대표 의원이 자신이 신청하지 않은 지역구로 전략공천된 첫 케이스가 됐고, 구로을 1차 심사에서 압축된 예비후보 4명은 모두 탈락했다.

공심위는 그러나 강원도 경합 지역에서는 공천 내정자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날 총선후보가 내정되지 않은 경합 지역은 대체로 2배수로 압축, 통합민주당 등 야당 유력 후보와의 가상 대결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정자를 정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심사한 경합지역 가운데 현역 지역구 의원은 압축 과정에서 단 1명도 탈락하지 않았으나 비례대표 의원은 일부가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공심위는 3일 대전, 충남북 지역의 2차심사를 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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