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동국대에 이어서 주요 대학들이 잇따라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대학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이 인터넷에 강의 평가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1년간 81명의 교수가 진행한 202개 강의에 대해 강의내용과 교수평가 등 2개 항목을 기준으로 3.5부터 5점까지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장하성/고려대 경영대학장 :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학생들에게 교과 과목에 대한 정보, 그 교과 과목을 강의하시는 교수님에 대한 정보를 보다 폭넓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서강대는 학부 전 강의에 대한 평가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강대는 또 학기 중에 강의가 개선될 수 있도록 중간평가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의 평가 공개를 준비하는 대학이 잇따르는 가운데 교수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재웅/서강대 교수 : 학생들이 교수들을 평가하는 수치가 마치 그 교수의 어떤 교육 부분에 대한 전체인 것처럼 오도되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다는 거죠.]
평가를 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도 찬반이 엇갈립니다.
[김계영/서강대 3년 : 성의없이 하시는 교수님들이 계시는데, 그런 수업들을 피하고 싶잖아요, 솔직히. 그런데 그런 정보가 하나도 없으니까...]
[강귀욱/고려대 2년 : 한번호로 쭉 찍거나 성의없이 아무렇게나 하니까 별로 믿을 건 안된다고 봐요.]
강의평가 공개를 놓고 교수와 학생들의 찬반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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