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상득, 공천 따냈는데…더 복잡해진 '파워게임'

<8뉴스>

<앵커>

공천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논란 하루만에 결국 공천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의 내부 사정은 더 복잡해 질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오늘(29일)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5선의 이상득 국회부의장을 경북 포항남울릉지역구 공천자로 확정했습니다.

일부 심사위원의 반대로 공천확정이 보류된 지 하루만입니다.

[안강민/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 만장일치로 결정된 것은 아니고 몇 사람이 반대를 했습니다. 다수가 찬성을 했기 때문에 결국은 선정을 했습니다.]

이 부의장의 공천확정에는 이 부의장의 거센 반발과 공천논란이 여권 내 갈등으로 비쳐진 데 대한 공천심사위의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앞서 이 부의장은 자신의 공천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이상득/국회부의장 : 공심위가 하는 것이지 내가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내가 내 자신을 얘기하는 거는 어른답지 못해요.]

하지만 공천 발표 후에는 "국회의원 자격은 선수나 나이가 아니라 국민의 판단에 따라 결정할 일"이라며 반겼습니다.

이번 공천논란은 내각 인선 파동과 맞물리면서 여권내부의 파워게임양상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재오-정두언 의원이 내각 인선을 직설적으로 비판한 점, 친 이명박측 내부에서도 이 부의장 공천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는 점에서, 권력핵심내부의 분화와 경쟁이 벌써부터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Poll] 이명박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무엇?

◆ 구의회 의정활동 '0건'…놀면서 의정비만 올린다? 

◆ "아아 사랑하는 나의 교육부는 갔습니다"

◆ "정통부 이름과 헤어지니 더욱 가슴 저린다"

◆ 노 전 대통령 '폄하발언' 외교관, 청와대행

◆ [이시각포털] 전두환 "5공, 민주주의 토대 마련"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