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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군인다웠던 '꼿꼿장수'…퇴임 동행취재

<8뉴스>

<앵커>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 때 '꼿꼿장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장수 전 국방장관이 오늘(29일) 퇴임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최전방 초소를 둘러본 김 전 장관을 이성철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김 위원장에게 허리는 물론 고개도 숙이지 않은 채 악수를 하고 있습니다.

평양에서 보인 당당한 태도 덕분에 김장수 전 국방장관에게는 '꼿꼿장수'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김장수/전 국방장관 : 과분하죠. 저한테는. (어떤 의미에서?) 아이 나 그렇게 꼿꼿하지도 않고 상당히 부드러운 사람인데, 군인답게 봐주고 한 것 고맙게 생각합니다.]

임기 마지막 일정은 비무장지대 최전방 초소 순시.

화해와 대결이 공존하는 현장에 서니 이룬 만큼 아쉬움도 큽니다.

[김장수/전 국방장관 : 포로 문제, 유해발굴 문제, 서북도서 지역의 군사적인 긴장완화 문제, 원만히 좀 해결될 수 있도록 해주고 싶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당연히 증액해야 한다면서도, 전작권 전환 시기는 한미 양국의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장수/전 국방장관 : 그 날짜에 완벽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라도 우리가 노력을 최대한 해 줘야 한다.]

김 전 장관은 이상희 신임 장관에게 지휘기를 넘기고 자연인으로 돌아갔습니다.

떠나는 김 전 장관에게 병사들은 '꼿꼿장수' 그림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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