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부" 왜곡 동영상, 일본서 활개

김지성 기자

작성 2008.02.29 20:50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8뉴스>

<앵커>

그런데 잊혀질 만 하면 이런 어이없는 일들이 활개를 칩니다. 최근 들어 일본에서는 위안부 문제를 왜곡하는 UCC 동영상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누가 왜 이런 짓을 하고 있는지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전 일본의 극우단체가 만든 UCC 동영상입니다.

일본군 위안부를 매춘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선인은 모두 매춘부다. 조선 매춘부들의 거짓말에 일본인들이 가만히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다른 동영상은 위안부를 강제 동원했다는 증거가 전혀 없다고 주장합니다.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사실을 증명할 자료가 전혀 없다.]

위안부 월수입이 일본 군인의 월급보다 수십 배 많았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펴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개인 동영상을 모아놓은 일본 사이트입니다.

위안부의 진실을 왜곡하는 동영상이 모두 3백여 개에 달하는데, 대부분 최근 한두 달 사이에 만들어졌습니다. 

[김은식/민족문제연구소 상임연구원 : 작년 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 결의안이 미국, 유럽, 캐나다 각국 의회에서 통과되자 일본 우익들이 조직적으로 이에 대한 위기감을 느끼고 대항하고 있다고 봅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차마 말을 잇지 못합니다. 

[길원옥 할머니/위안부 피해자 : 저희들은 우리가 그렇게 뼈 아픈 일을 당할 때 태어나지도 않았었어. 그랬는데 뭘 알아서, 돈이 얼마?]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사실까지 왜곡하는 UCC가 국경 없는 인터넷 상에서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흉기가 되어 떠돌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SBS 지구촌 뉴스

◆ 거대 중국의 미래 이끌 '포스트 후진타오' 누구?

◆ [세계] 소변 본 음식을…'인종차별 비디오' 발칵

◆ [생생영상] 선로로 떨어진 신생아 '구사일생'

◆ 폭행당한 여성 정치인 알몸사진 신문게재 파문

◆ 중국 공안, '농약만두' 관련 일본인 기자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