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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후보자 연쇄 낙마, 청와대도 책임"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서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청와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분발을 당부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확대 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낙마와 관련해 청와대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다소 출발이 매끄럽지 못한 여러 면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우리 자체에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

이 대통령은 검증이 어려울 수 밖에 없었던 여건이나 현실을 탓할 게 아니라 이를 극복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수석을 건너뛰어 비서관들에게 직접 전화를 거는 일이 잦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가 힘든 만큼 이 나라가 잘되고 또 우리가 힘들어하는 만큼 국민들이 덜 힘들어 할 것이다.]

이 대통령은 특히 새로 청와대에 합류한 비서관들이 대통령과 오래 일했던 사람들의 눈치를 보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는 권위적인 대통령이 되지 않겠다는 이 대통령의 뜻에 따라 내일 3.1절 기념식 때 대통령 내외의 자리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독립유공자들과 나란히 앉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또 내부 보고용 서류에 대통령 내외를 지칭하는 데 사용돼 온 대통령님, 여사님이란 표현에서 '님'자 존칭을 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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