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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쌍두마차' 소환은 했는데…입 열까?

<8뉴스>

<앵커>

이재용 전무를 불러 조사한 삼성 특검팀이 오늘(29일)도 삼성의 핵심 실세들을 연이어 불렀습니다. 김용철 변호사 측이 특검에 대해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특검팀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엽 기자! (네, 삼성 특검 사무실입니다.) 오늘은 누구를 소환했습니까?

<기자>

김인주 사장이 오후 2시 45분쯤, 그리고 특검에 두번째 소환되는 이학수 부회장이 오후 3시쯤 출석했습니다.

이 두 사람 모두 지금 피고발인 신분인데요.

특검보가 현재 3명이 번갈아 가면서 이들을 조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학수 부회장 :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김인주 사장 : 특검에서 충실하게 조사받겠습니다.]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은 삼성 전략기획실의 '쌍두마차'로 불립니다.

전략기획실은 이건희 회장을 보좌하고, 경영 전략을 책임지는 관제탑입니다.

이 부회장이 전체를 관리하고, 김 사장은 돈줄을 맡는 재무팀의 수장입니다.

이 때문에 비자금 조성과 관리,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 그리고 정·관계 로비 의혹까지 삼성 관련 의혹 대부분은 전략기획실이 지휘·감독했다는 게 지난해 참여연대의 고발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은 대선자금 수사 때도 자신이 기소되면서도 이건희 회장과 무관한 일이라고 입을 다문 만큼, 특검이 이 두 사람을 어떻게 압박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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