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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땅에 떨어진 공권력…지구대서 취객 행패

<앵커>

경찰서 지구대에서 취객이 경찰 얼굴에 침을 뱉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 행패를 부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경찰이 매맞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된다며, 엄격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했는데, 경찰서 취객 난동이 사라질지 지켜볼 일입니다.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택시비 문제로 지구대를 찾은 취객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붓습니다.

여러 명의 경찰관이 제지를 하자 이번엔 위 아래 겉옷을 모두 벗습니다.
 
안전사고를 우려해 수갑을 채우자 경찰관을 머리로 받고 얼굴에 침까지 뱉습니다.

온몸에 문신을 과시하며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이동수/경사 성안지구대 : 경찰관을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 내일 언론사에 연락해 옷을 벗기겠는 협박의 말도 서슴치 않고..]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488명의 공무집방해사범이 검거돼 이 중 45명이 구속됐습니다.

공권력을 무력화 시키고 치안 공백을 불러오는 공무집방해사범은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상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법질서 확립을 정책기조로 내건 이명박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경찰이 매맞는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며 엄정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지방경찰청은 전국 최초로 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치안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법질서 회복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김세영/청주 성안지구대장 : 쌓이다보니 주취자들이 술만 먹으면 지구대에 와서 행패를 부려 앞으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입이다.]

경찰은 다음달 한 달 동안 계도기간을 거친 뒤 공무집행방해사범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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