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가 추구하는 교육 개혁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는 '자율형 사립고'입니다.
이에 대해 교육계가 내놓는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우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명박/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 자율형 사립고 100개를 만들겠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는 국고 보조를 받지 않거나 대폭 줄이는 대신 학생 선발과 수업 방식 등에서 폭넓은 재량권을 인정 받습니다.
그만큼 다양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추구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읍니다.
반면 공립교육의 위축을 불러오고 또다른 입시 명문고를 만들어 중학생들의 사교육 광풍만 부추길 수 있어 '양날의 칼'이라는 지적입니다.
한국교육포럼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따라서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 규모부터 신중하게 정하라고 충고합니다.
[홍창남/부산대 교수 : 선진국의 사례에 비추어 봤을 때 5%, 약 70개의 자립형 사립고를 도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입 선발 방식의 개선과 보조를 맞춰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사교육을 부추기지 않는 입학생 선발방식도 중요합니다.
[이준설/풍산고 자율학교 운영부장 : 내신 성적과 국가 수준의 시험을 치르게 되면 그런 자료를 활용하는 방안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울러 부자학교, 귀족학교라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실효성 있는 장학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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