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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후보자 줄줄이 낙마, 총선 공천에도 불똥

<8뉴스>

<앵커>

새 정부의 첫 장관 후보자들이 잇따라 낙마하면서 공천작업을 진행중인 여야의 분위기도 사뭇 달라지고 있습니다. 도덕적 잣대를 어디까지 들이댈 것인가가 여야 공히 고민인 것 같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의 공천심사 대기실.

 4선의 이용희 국회부의장을 포함해 당 중진들까지 예외없이 면접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해구/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 : 법원에 계류중인 사건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2백 43개 지역구중 무려 72곳이나 공천신청자가 없어 낙담하던 민주당은, 새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가 예상치 못한 호재라는 반응입니다.

도덕성 중심의 공천으로 한나라당과 차별화하면 수도권등 승부처에서도 해볼만 하다는 분위기입니다.

[박재승/통합민주당 공천심사위원장 : 한나라당이 내놓은 장관 후보들 보면 도덕적으로 흠이 많습니다. 그들이 내는 장관 후보보다 훨씬 도덕적으로 우월한 후보를 내놓고.]

반면에 한나라당 공천작업에는 불똥이 튀었습니다.

공천심사위는 오늘 한명만 신청한 지역의 공천자를 잠정 확정하려 했지만,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형인 5선의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공천을 확정하자고 이 대통령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밀어붙였지만 이 부의장 공천에 반대하는 다른 심사위원들이 반발하면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정종복/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 간사 : 3월 3일 최고위원 회의가 있는 것을 감안하여 내일 모레 심사를 더 진행하여 모아서 발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특히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로 당선 가능성이 높더라도 도덕적 기준에 미달되면 공천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공천 진통도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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