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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후보들보다 더 큰 '김성이 흠결'…사퇴 공방

<8뉴스>

<앵커>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김성이 보건보지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요구하는건 국정 발목잡기'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김성이 후보자의 도덕적 흠결이 이미 사퇴한 후보자들보다 더 크다"면서 사퇴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김효석/통합민주당 원내대표 : 김성이 후보자의 경우 논문표절, 논문 중복게재, 공금유용, 허위해명, 본인도 이걸 어제 청문회에서 스스로도 시인을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더 이상 새정부 출범을 지연시키는 것은 명백한 발목잡기라고 맞섰습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그들이 요구하는 것을 다 들어줬는데도 또 다른 조건을 내걸고, 이건 결국은 다수당의 횡포로밖에 볼 수가 없습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12명의 후보자가운데, 이상희 국방, 유명환 외교등 6명의 후보자는 적격으로, 유인촌 문화부, 이윤호 지식경제등 4명은 적격-부적격 의견을 심사보고서에 함께 기재하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김성이 후보자는 민주당의 사퇴요구로 결국 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명박 대통령은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한 지난 19일로부터 20일이 지난 다음달 9일이 돼야 김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흘이상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의 공석상태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여야는 김성이 후보자를 둘러싼 추가 사퇴 공방속에서도 내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한승수 총리 인준안을 표결한다는데는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한 총리 인준안을 추가사퇴요구와는 연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통과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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