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본인과 가족명의로 된 집 5채를 놓고 부동산 투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대운하건설에 대해서는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연말 서울 남산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를 13억 3천만 원에 분양받았습니다.
은퇴 후 들어갈 살 집이라고 해명했지만 지난 2005년 매입한 충남 서천의 농지 천제곱미터도 은퇴 후 낙향해서 살기 위한 땅이라고 밝히자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질책이 쏟아졌습니다.
[주승용/통합민주당 의원 : 그러면 퇴임 후에 서천가서 사실겁니까, 종로구 회현동에 13억짜리 아파트에서 사실겁니까?]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 어쨌든 뭐 저희 나름대로는 그냥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은 의원님이 이렇게 지적해 주시고 여러가지 반성하면서 정말 앞으로 처신을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녀 명의의 오피스텔 3채의 구입경위를 추궁하자 정 후보자는 본인들이 직장생활을 통해 번 돈으로 직접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의원들은 그러나 서천 땅을 매입할 당시 건교부에 재직했던 정 후보자의 경력을 거론하며 투기의혹을 집중 제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당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자 정 후보자는 대선 공약대로 일단 추진하되 국민 여론등을 감안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재창/한나라당 의원 : 한다는 전제 위에서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기술적으로 검토하겠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입장이라고 보는데, 그렇습니까 아닙니까?]
[정종환/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 : 네, 그렇습니다.]
또 부동산 보유세와 양도세는 시장상황을 봐가며 단계적으로 개선해나가겠으며 거래세 완화도 집값이 안정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말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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