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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중국의 미래 이끌 '포스트 후진타오' 누구?

<8뉴스>

<앵커>

무시못할 강대국 중국의 미래는 과연 누가 끌고 갈 것인가. 다음달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앞두고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공산당은 어제 끝난 중앙위 전체회의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집권 2기 정부구성안을 확정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중국을 이끌 2기 정부와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시진핑과 리커창.

지난해 공산당 대회에서 권력 서열 6위와 7위에 올라 후진타오 후계 구도의 쌍두마차로 떠오른 인물들입니다.

시진핑은 국가 부주석에 리커창은 수석 부총리에 내정됐으며 인사안은 다음달 5일 전인대에 상정돼 원안대로 통과될 예정입니다.

이로써 시진핑은 5년 뒤에 물러나는 후진타오 주석의 후계자로, 리커창은 원자바오 총리의 후계자로 한발 더 다가서게 됐습니다.

두 명 모두 50대의 젊은피로 시진핑은 혁명 원로의 2세 그룹인 태자당 출신이고, 리커창은 후진타오 주석의 최 측근입니다.

새 정부는 후 주석의 통치 철학인 과학적 발전관에 따라 질적 성장을 추구하면서 강력한 거시 조절 정책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현재 28개 부처를 21개로 통폐합하는 정부 조직 개편안도 통과될 전망입니다.

젊은 피를 권력의 전면에 내세워 작고도 강한 정부를 추구하는 후진타오 2기 정부가 올림픽 이후 중국의 미래를 어떻게 이끌어갈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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