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오늘(28일) 오전 특검 사무실로 나와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 연결하겠습니다.
한지연 기자.
(네, 한남동 특검 사무실에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재용 전무는 오늘 오전 9시10분쯤 출석해 윤정석 특검보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무는 이완수 변호사 등 2명의 변호인과 함께 나왔는데요.
조사에 앞서 담담한 말투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전무 : 저와 삼성에 대한 걱정과 기대 잘듣고 있습니다. 성실히 답변하겠습니다.]
이 전무는 수사기관에 나온 것은 처음인데요.
삼성 특검 수사가 시작된 뒤, 이건희 회장 일가가 소환된 것도 처음입니다.
이 전무에 대한 조사는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전반에 걸쳐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이 전무는 지난 2001년 자신이 주도한 'e삼성' 등 인터넷 업체의 부실 지분을 삼성 계열사에 매각해 손해를 끼친 혐의로 고발당했습니다.
특검 수사팀은 이 과정에서 이 전무와 삼성그룹 차원의 공모가 있었는지 캐묻고 있습니다.
또 이 전무가 지난 1996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헐값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일가의 소환이 이제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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