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조직개편에 따른 각 부처의 직제와 규모가 확정됐습니다. 장·차관급 16명을 포함해 모두 3천4백여 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정부의 정부 조직 세부안이 확정됐습니다.
우선 중앙정부의경우 2원 18부 4처 18청 4실 10위원회에서, 2원 15부 2처 18청 3실 5위원회로 개편됐습니다.
해수부와 정통부, 과기부가 통폐합됐고 국가청렴위와 고충처리위가 합쳐져 국민권익위원회가 되는등 11개 기관이 축소됐습니다.
장·차관급 16명과 고위공무원 62명을 포함해 모두 3천4백27명이 줄었습니다.
농림부와 해양수산부가 합쳐진 농림수산식품부가 589명으로 감축 규모가 가장 크고, 건설교통부와 해양수산부가 합쳐진 국토해양부가 527명, 교육부와 과기부가 합쳐진 교육과학기술부가 392명 순입니다.
[정남준/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 : 이번에 가장 초점을 둔 분야는 간섭하고 규제하는 기능을 털어내고 앞으로 창의적인 어떤 민간의 활력을 불어 넣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습니다.]
인수위의 당초 감축 규모는 6천9백 명 수준이었지만, 통일부와 여성부, 그리고 농촌진흥청과 국립수산과학원이 존치되면서 감축규모는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공무원 명예퇴직 등 자연적으로 생기는 공석이 2천 개쯤 될 것으로 보여 실제로 감축되는 공무원 규모는 천 3-4백명 선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중앙정부 개편이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이명박 정부의 기본방향에 따라 인력 운용을 효율화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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