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역사적인 평양 본공연을 마친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늘(27일)은 북한 조선국립 교향악단과 사상 첫 협연을 가졌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 북한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의 단원들이 사상 처음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선율을 엮어냅니다.
뉴욕필과 조선국립교향악단에서 각각 4명씩 참여한 북미협주단은 멘델스존의 현악 8중주 등 두 곡을 선보였습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선 박수갈채가 터져 나왔습니다.
[최기혁/조선국립교향악단 악장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두 나라 인민들의 그러한 이익에 이번 합연이 부합된다고 생각합니다.]
실내악 협연에 이어서 뉴욕필 지휘자 로린 마젤은 120명으로 이뤄진 조선국립교향악단을 직접 지휘하며 한 시간동안 연주법을 지도했습니다.
로린 마젤은 교육을 위해 여러 차례 연주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은 당초 오늘 협연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등장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김 위원장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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