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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의미 있었지만 "핵문제 해결되야.."

<8뉴스>

<앵커>

미국 언론들은 이번 공연에 큰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북핵문제 해결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백악관도 지나친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반응,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뉴욕필의 평양 공연은 CNN 방송 등을 통해 미국에도 생중계됐습니다.

CNN은 공연 뒤에도 평양을 여러차례 연결해 이번 공연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CNN 앵커 : 두 나라를 화해시킨 역사적인 공연이었습니다.]

의미강조 내용 북한 주민들이 TV를 통해 공연을 지켜보는 장면과 북미 관계 개선을 바란다는 인터뷰도 방송했습니다.

미국의 주요 신문들도 '북미간 문화 단절 해빙의 첫 신호' '폐쇄된 북한을 향한 대담한 첫 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북미간 문화 교류를 계속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케이시/美국무부 부대변인 : 이번 공연은 민간 문화교류입니다. 미국정부는 이 활동을 지지합니다. 앞으로도 비슷한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미국은 그러나 문화교류의 의미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하는 것은 경계합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뉴욕필의 공연 한번으로 북한 정권이 변한 것으로 보진 않는다면서 북미 관계 개선은 전적으로 북한 핵문제 진전과 연계돼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바라는 관계정상화의 가능성을 문화교류를 통해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핵문제의 해결이 정상화의 전제조건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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