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대중차 이미지에서 벗어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보하는게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자동차산업학회와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7일 공동 주최한 '글로벌 오토모티브 컨퍼런스'에서 세계적인 품질평가 기관 제이디 파워의 데이비드 사전트 부사장은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기점으로 브랜드 파워를 키워야할 중요한 시기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전트 부사장은 '미국자동차 산업동향과 한국차 미래 품질전략'주제발표를 통해 "이를 위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성공적으로 진입해야 하고 환경보호를 위한 선진기술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전트 부사장은 "프리미엄급 제품이 미국 전체 산업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00년 9.5%에서 2012년에는 13.4%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제네시스 등 최고급 차종의 성공은 베라크루즈 등 다른 차종의 브랜드 이미지도 강화해 판매 및 수익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럭셔리카 고객은 지금까지 현대차를 구매했던 사람들보다 훨씬 높은 기대수준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품질감각을 명확히 파악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트 부사장은 또 "대체연료기술 리더가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자체 조사 결과 도요타, 혼다, 벤츠 등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는 것으로 고객들은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한 중국자동차공정학회 장소우 이사장은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 2공장의 신속한 건설과 신상품에 대한 시장 요구 충족 ▲부품 현지화 확대를 위한 투자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이슨 슈타인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연합(EU) 발행인은 '유럽자동차 시장과 품질의 중요성'에 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최근 EU 40%의 지역에서 50% 이상의 고객들이 보증조건을 최종 구매결정의 요소로 꼽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같은 지적들에 대해 현대차 품질총괄본부장 신종운 부사장은 "첨단 부품 비율을 2010년까지 40%로 늘려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현지공장 중심의 자립형 품질경영 체제를 구축해 신속하게 권역별 고객의 요구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 품질경영의 성과와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이번 행사에는 제디 파워 제임스 데이브 파워 설립자를 비롯해 미국 펜실베니아대 존 폴 맥더피 교수, 일본 고베대 노베오카 겐타로 교수, 프랑스 게르피사 연구소 버나드 쥴리앙 디렉터 등 각국의 자동차산업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연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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