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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삼성증권 외 다른 금융사 계좌도 추적

<앵커>

삼성 특검팀이 삼성증권 외에 다른 금융사로 까지 비자금 계좌 추적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대상자는 삼성 전.현직 임원 등 600명이 넘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최근 영장을 발부받아 추가로 추적에 나선 계좌는, 삼성증권 계좌 외에 우리은행 등 다른 금융사에 개설된 계좌들입니다.

추적 대상자는 삼성 전현직 임원 등 600명이 넘습니다.

이학수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등 전략기획실 핵심 인사들과 친인척 명의의 계좌, 이재용 전무가 주도한 'e삼성' 등 13개 인터넷 기업의 당시 임원들,신세계와 삼성문화재단의 등기임원 등이 주요 대상입니다.

특히 지난 98년 삼성생명 주식 650만주를 이건희 회장과 에버랜드에 헐값에 판 임원들의 계좌도 포함됐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현재 비자금 수사상황을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는 '지록위마'라는 고사성어에 비유하며, 차명계좌에 담긴 돈을 삼성측만 비자금이 아니라고 발뺌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 계좌를 정밀 추적하기 위해 금감원에 수사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실명제법 위반 사항은 협조할 수 있지만, 자금 추적까지는 협조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용철 변호사의 변호인인 김영희 변호사는 오늘 정의구현 사제단 신부 4명과 함께 조준웅 특검을 방문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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