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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취임 전날도 바쁜 하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을 하루 앞둔 24일 외빈 접견과 업무 보고 등 평소와 다름없는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9시께 통의동 집무실로 출근해 류우익 대통령실장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내정자들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은 뒤 취임사 원고를 최종 검토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특히 부동산투기, 논문표절 등의 논란에 휩싸인 일부 장관 및 수석비서관 내정자들과 관련한 언론보도 등에 대해 보고받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은 경호상의 문제로 소망교회 일요 예배에는 불참했으며, 주말 테니스도 생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선인 이어 오후에는 취임식 참석을 위해 방한한 린 파스코 유엔 사무차장과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을 차례로 접견한 뒤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미주 한인회장단 취임 축하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그는 또 대선기간 자신을 지지해준 해외동포 후원회가 시내 호텔에서 마련한 취임축하 리셉션에도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은 이날 밤 보신각에서 열리는 전야제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는 대신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국민 영상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이 당선인은 주로 내일 취임식 직후 청와대에서 열릴 예정인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 총리 등 외국 정상급 인사들과의 회담과 관련한 보고를 듣고 취임을 앞둔 준비를 했다"면서 "평소 휴일에 비해 오히려 더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의 부인 김윤옥 여사도 이날 오전부터 삼청동 당선인 관저에서 이삿짐을 꾸리고 오후에는 이 당선인과 함께 취임 축하리셉션에 참석하는 등 사실상 `퍼스트레이디'로서 업무를 시작했다.

이 당선인 부부의 이삿짐은 노무현 대통령이 이날 밤까지 청와대 관저에서 머물기로 함에 따라 취임 당일인 25일 오전 청와대로 옮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5일 대통령 취임식 이후 청와대에서 근무하게 될 신임 행정관들은 이날 오전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청와대 현황 브리핑과 업무 전반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았다고 대통령직인수위 관계자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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