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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북한, 조금 더 개방정책 써줘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3일 "개성공단이 성공적으로 될 수 있기 위해 북한이 조금만 더 개방정책을 써주면 북한에도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집무실에서 전날 개성공단을 방문한 고촉통 싱가포르 전 총리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싱가포르가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면서 개성공단 생산품을 (한국)지역 (생산품)으로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고 전총리 일행에게 개성공단을 둘러본 소감을 물었고, 고 전총리가 "발전상황을 보고 인상이 깊었고 경제적으로 성공할 것으로 본다. 임금이 중국보다 싸고 노동생산성은 중국보다 높다"고 평가하자 "생산성이 높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당선인은 "고 전총리는 2001년 싱가포르 갔을 때 찾아뵈었다"며 "그때 중국이 부상하면서 싱가포르가 새로운 경제개편을 논의할 때였다. 굉장한 준비와 예측을 강구하고 있어 성공한 것을 듣고 싶어 갔었다"고 회고했다.

접견에는 김병국 청와대외교안보수석 내정자, 권종락 당선인 외교보좌역,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 그리고 싱가포르 측에서 추아타이컹 주한 싱가포르대사와 테디우스 후 1등 서기관, 어거스틴 이통양 선임장관 수석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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